제 3644 호
2025년 09월 14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침례교도의 신앙 유산 1. (Baptist Heritage) ‘바울과 디모데에게서 배우다!’
본문 : 디모데후서 1:1~5 (신약 321쪽)
들어가는 말 :

지난주 창립 70주년 기념예배와 행사들로 성도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하는지 침례교도의 신앙유산과 연관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신약 성경에 언급된 교회들은 ‘하나님의 교회’(한국의 안산홍 이단을 말함이 아님), ‘그리스도의 몸’(고전 12:27 ; 엡 4:12), 또는 ‘하나님의 집’(딤전 3:15)이라고 언급하고 있고 지역적인 독립교회들로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고전 1:2 ; 갈 1:2 ; 엡 1:1 ; 빌 1:1).
오늘날 소위 말하는 개혁주의의 교회들인 장로교회, 감리교회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6세기 천주교회의 레오 10세는 로마에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황청은 면죄부 판매를 적극 장려하였습니다. 천주교 신부였던 루터는 롬 1:17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읽던 중 구원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확신을 갖고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개혁 이후에 루터는 루터교회를 그리고, 존 낙스는 캘빈의 신학적 토대 위에 장로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739년 영국의 성공회 사제였던 존 웨슬리는 동생 찰스 웨슬리와 함께 금욕과 기도, 성경 읽기와 구제 등 철저한 성화의 삶을 강조하면서 감리교회 부흥운동이 시작되었고 1784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공식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감리교회의 영향을 받은 미국 선교사들이 평양에서 대 부흥 운동을 일으켰고 1911년에 대한 성결교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계통의 순복음 교회는 1906년 미국에서 흑인 설교자 윌리엄 시무어를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한국에서는 1958년 최자실 목사와 그의 사위 조용기 목사에 의해 확산되었습니다. 이제 “개혁주의”에 속하지 않은 침례교회의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6세기, 비록 루터가 천주교회의 부패를 고발하고 개혁을 이루어 루터교회를 세웠지만 실제적으론 천주교회의 종교적인 형식들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겐은 유아세례를 옹호하며 죄 씻음과 연관 지었습니다. 오리겐의 영향을 받았던 어거스틴은 천주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그는 말하기를, ”아담 안에서 모든 인류가 죄인으로 태어나므로 유아도 세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5세기에 들어서 천주교회는 세례가 죄를 씻는 것이라고 성례전(sacramentum)으로 확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례는 원죄를 씻고 교회에 들어오는 문”이라는 주장이 마치 성경의 교리처럼 보편화되었습니다. 결국 16세기 중반, 루터의 이신칭의, 즉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받는다는 것에 반하여 천주교회는 트렌트 종교회의(1545~1563)에서 세례를 통한 구원의 효력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적인 구원교리를 믿고 있던 성도들과 설교자들은 천주교회의 잘못된 주장에 맞서 유아세례나 일반세례를 거부하고 믿는 자들의 침례를 인정하고 실천하였습니다. 그래서 천주교회와 일부 개혁주의자들은 저들을 일컬어서 ‘다시 침례를 주는 자들’이라고 하여, “ANA-BAPTISTs”이라는 조롱의 의미로 호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선언한 유아세례를 부정하고 믿은 자(성인)에게 침례를 준다는 이유로 천주교회로부터 큰 박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ANA-BAPTISTs, 즉 ‘침례교도’라는 이름은 개혁교회나 천주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적인 구원교리와 믿는 자의 침례를 확신하는 자들이 핍박 가운데서 성경의 가르침을 고수하고 확신한 자들이 침례교회의 배경이라는 것이 중세 교회 역사의 기록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교파에 속하지 않는 독립적 지방 교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초림을 예비하였던 구약의 마지막 대언자였던 요한을 호칭한 이름은 침례자 요한(John the Baptist)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침례교도의 뿌리를 거론할 때 두 가지 견해가 공존합니다.
 
① 침례교도는 ‘ANA-BAPTISTs,’의 영적 후손이다.
② 침례교도는 영국 청교도 전통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했다.
위의 두 가지 견해 모두 침례교도의 역사와 연관이 있다고 믿습니다.
 
본론 :
 
오늘 읽은 설교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자신과 선조들의 믿음의 기초는 무엇인지 영적인 아들이자 목사인 디모데에게 밝히고 있습니다. 3절 “내 선조들 때부터 내가 순수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바울의 신앙은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것이라는 것과 그리고 그것은 순수한 양심으로 주님을 섬긴 것을 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 디모데의 믿음도 조상들에게서 내려온 것임을 언급합니다. 믿음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자식의 믿음으로 부모가 구원받지 못합니다. 동일하게 부모의 믿음으로 자식이 구원받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모태신자(母胎信者)라는 의미의 문자적 표현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모데가 그렇게 성장하였듯이, 어머니가 태어날 자식을 위해 기도하며 그리고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자식에게 찬송을 들려주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려주면서 자란 아이들은 그보다 큰 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행 16:1을 보면 디모데의 신앙의 배경을 설명합니다. 이는 그가 이미 거듭나서 주를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딤후 3:16을 참조하면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 기록들을 알았다고 바울은 언급합니다. 그렇다면 설교 본문인 1절과 3절에서 바울과 디모데 두 사람은 부모의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순수한 양심으로, 디모데는 꾸밈없는 믿음으로 주를 경외하였습니다. 그러면 순수한 양심과 꾸밈없는 믿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순수한 양심(pure conscience) - 3.
예수님은 12제자들을 전도를 위하여 파송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무해하라”(마 10:16). 뱀 같은 지혜로움과 비둘기 같은 무해함 즉, 순수하고 순결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속임과 불법이 가득한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지혜로움과 순수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수함은 순진함과 다른 것입니다(참고. 잠언 14:15)
순수한 양심의 장점과 힘은 무엇입니까?
순수한 양심을 지닌 사람은 마음이 청결한 자를 말합니다. 우리 침례교도 선조들이 지닌 믿음의 기초는 순수한 양심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근본주의자들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마 5:8 “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요”(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shall see God).
 
2. 꾸밈없는 믿음(unfeigned faith) - 5.
순수한 양심에서 꾸밈없는 디모데의 믿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꾸밈없는 믿음의 헬라어 원문의 뜻은, ‘배우로서 경험이 적은 사람’을 말합니다. 즉, 연기를 잘 못하는 사람을 의미입니다. 진실된 믿음은 연기하듯 사는 삶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꾸밈없는 믿음은 주일이나 평일, 누구 앞에서나 진실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입니다. 침례교도는 순수한 양심과 꾸밈없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오늘 나에게 있어야 하고 이 귀한 믿음의 유산을 우리 자녀들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권면합니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리에 역행하여 분쟁을 일으키거나 실족하게 하는 자들을 주목하고 그들을 피하라. 그런 자들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자기 배를 섬기며 좋은 말과 빼어난 말솜씨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속이느니라”(롬 16:17~18)
 
결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은 어떤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 ‘순수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습니까?
- ‘꾸밈이 없는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에 신실하게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섬기고 있는 귀한 성도님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역자들을 존중하고 교회 사역에 함께 해주고 계신 신실하신 성도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이 두 단어를 담아두고 묵상합시다. 순수한 양심, 그리고 꾸밈없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이것이 침례교도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오늘 이 시대 저와 여러분이 그렇게 살면서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의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침례교도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300명, 성인 출석목표 3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 감당하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본교회 신학생 : 이희천, 박준, 권도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강양원, 강일심, 고구호, 구미옥, 김강중, 김건중, 김문희, 김수열, 김수정, 김승철, 김예은, 김용성, 김용승, 김용옥, 김용훈,        김일순, 김재화, 김정남, 김정원, 김채연, 김현수, 김형복, 노형석, 문명온, 박미솔, 박선옥, 박세종, 박영숙, 박옥신, 박종옥,
  박혁균, 박희원, 배옥순, 설영덕, 손영필, 손유진, 손희남, 손희준, 송윤근, 송   철, 송해권, 양선규, 여례연, 우옥자, 유수진,
  유양선, 유정희, 유흥종, 이가은, 이금남, 이용진, 이현숙, 이홍식, 임보경, 임상근, 임향림, 임향선, 임향옥, 전원례, 조순심,
  조영란, 지윤선, 차   훈, 최종균, 최종석, 한형진, 황한나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경향표, 곽세인, 권기덕, 권중희, 김명화, 김민경, 김인환, 김종진, 김택구, 김혜민, 민종섭, 박진호, 배준서, 서만철, 서장석,
  송명자, 신자삼, 오녹순, 이금호, 이기영, 이만형, 이성혜, 이현숙, 이혜자, 이희천, 하봉순, 홍제범 

◎ 임산부를 위하여 - 이지형, 이영은

◎ 대입 수능생들을 위하여(D-60) - 김동완, 손예란, 이동호, 유채현, 조은하, 주영원
 
◎ 군 복무 중인 형제들을 위하여 - 이은찬, 김원우

◎ 해외 성도들을 위하여
- 김도현 가정, 최주열 가정, 최학민 이성혜 부부, 김세민, 김세영, 김시언, 김예준, 김윤이, 백진우, 황세연, 황세희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5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94명)
- 결신자 : 2명
 
◉ 오늘 오후 에배 후에는 정기 집사 회의가 있습니다.
 
◉ ‘창립 70주년 기념’ 싸인보드판에 축하의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담임목사 동정’
- 미국 랭캐스터 교회 컨퍼런스 참석
- 일정 : 9월 19일 ~ 10월 3일
- 오고 가는 여정과 모든 일정을 건강과 성령충만한 가운데 잘 마치고
오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3040 친교회’
- 일시 : 9월 20일 오후 3시, 중고등부실

.◉ ‘구령 세미나'
- 일시 : 10월 25일(토) 오후 3시, 중고등부실
 
 

◉ 식당청소   ◉ 안내
9월 10월 11월   9월 10월 11월
감람회 청년부 생명.종려   리브가회 한나회 유니게회


※ 2025. 9월 ‘빛 가운데 교제’ 질문

1. 언제 어떻게 구원 받았나요?
2. 기도 제목이 무엇인가요?
3.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이번 여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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